당신은 그들이 부러운가요? 라이엇 클럽.
여러분에게 돈과명예, 그리고 특권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영화 더 라이엇클럽은 세계적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상위 1%안에 드는 사람만이 가입할수 있는 로열클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밀리에 내려오는 멋진남자들의 은밀한 사교클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힘의 논리를 자극적으로 풀어가는 라이엇클럽.
지금 바로 수박겉핥기 리뷰 시작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옥스퍼드대학.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마일즈'는 싱그러운 햇빛을 느끼며 자신에게 배정된 기숙사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배정된 방때문에 옥신각신하는 '일리스터'와 그의 부모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방과 일리스터의 방을 바꾸게 됩니다.
호그와트의 학생식당같은 곳에서 마일즈는 일리스터와 다시만나게 되고 같은자리에 있던 '로렌'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식사후 로렌과 옥상에서 따로 이야기를 하게되는 마일즈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연인사이로 발전합니다.
한편, 라이엇클럽의 회원들은 신입회원 선발과 파티장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구나 들어올수 없는 엄격한 기준으로 회원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그들은 각자 눈에 띄는 회원들을 찾아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강도를 만난 일리스터와 만나게 된 그들은 그의 형이 전임 회장을 맡은 '세바스찬'임을 알게되고
서로 어울리게 됩니다.
토론수업에서 다시 만나게 된 마일즈와 일리스터.
마일즈에게 묘한 경쟁심을 느낌 일리스터는 '해리'에게 라이엇클럽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오직 '10명'에게만 허락된 클럽 가입을 권유받게 됩니다.
일리스터는 강도에게 당한 전날의 수치심과 10명에게만 허락된 클럽의 가입을 권유받게되고 묘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한편, 로렌과 학교근처 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중 라이엇클럽 멤버인 '휴고'와 만나게 된 마일즈는 라이엇클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일리스터와 동시에 신고식을 치루게 됩니다.
황당스럽고 엽기적인 방법의 신고식을 무사히 치룬 마일즈와 일리스터.
자신들의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환영식으로 라이엇클럽의 일원이 된 마일즈와 일리스터는
황당해하면서도 흥분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지럽혀진 마일즈의 방을 본 로렌은 라이엇클럽을 못마땅하게 되고,
마일즈와 작은 다툼을 하게 됩니다.
다음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레스토랑에서 라이엇클럽은 모임을 하게되고 마일즈와 일리스터는
서로 라이엇클럽에 들어온것을 알게됩니다. 토론수업에서 보수적 성향의 일리스터와 진보적인 마일즈는 서로 격한 토론과정에서
처음 만났을때의 호의가 옅어진 상태입니다.
기념사진을 찍는것으로 시작한 그들의 모임은 따로 독립된 레스토랑의 연회석에서 영국국가를 부르면서 시작하고,
많은 술을 마시게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달라지게 됩니다.
신입멤버를 위한 게임이 시작되고 마일즈가 일리스터에게 이기게 되면서 멤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일리스터는 마일즈을 시기하게 되고,
일련의 사건으로 격해진 그들에게 일리스터는 정치와 관련된 특권층의 이야기를 하며 멤버들을 자극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약과 술에 취한 그들은 특권층의 민낯을 드러내며, 건너서는 안되는 루비콘의 강을 건너기 시작하는데...
영화는 사용하는 단어의 차이와 대화속에서 특권층의 생각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인과의 차이를 관객에게 확인시켜줍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재화의 값을 지불하고 소유하게 되면 그것이 설령 사람이라고 해도 상관없다는 추악한 이면을 보여준 라이엇 클럽.
술과 마약에 취한채 흔들리는 눈동자로 세상을 바라본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결정적 장면
해리가 클럽멤버들을 위해 콜걸을 부르지만 지나친 강요로 콜걸이 그냥 나가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진 상황에서
마일즈 모르게 로렌을 부른 일리스터. 이상황을 모르는 로렌은 클럽 모임에 초대받은줄 알고 오지만,
자신이 하룻밤의 유흥상대로 여겨지는걸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자신을 구해주는줄 알았던 마일즈는 방관자가 되어,
로렌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고, 로렌은 그런 마일즈의 모습에 실망을하며 그곳을 떠납니다.
영화내내 마일즈는 방탕하고 특권층의 지위를 누리는 라이엇클럽 멤버들과는 다른 모습을 비춰주지만,
결국 그도 특권층의 한사람이며, 모임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연 그들을 비난했던 사람이 그들과 같은 세상에 있다면 비난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장면입니다.
총평 ★★★☆☆
어딘가에서 우리를 조정하고 있을 추악한 신사들의 하룻밤 유흥.
당신은 그들이 부러운가요?
'수박겉핥기 리뷰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체가 돌아왔다, Over My Dead Body , 2012 (0) | 2016.03.28 |
---|---|
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 , 2016 (0) | 2016.03.15 |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3 (1) | 2016.03.07 |
남극의 쉐프, The Chef Of South Polar, 2009 (0) | 2016.02.24 |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You Call It Passion , 2015 (0) | 2016.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