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빵, 맥주, 과자, 라면, 편의점 음식 소비기한

날씨가 더워지면 식중독을 걱정하게 된다. 특히, 유통기한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유통기한이 조금만 지나도 먹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빵, 맥주, 과자, 라면, 편의점 음식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빵, 맥주, 과자, 편의점 음식은 언제까지 먹어도 될까?’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과 보관상태로 함부로 음식이 버려지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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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유통기한(sell by date)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말한다. 즉,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기한이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소비자가 제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은 더 길다고 할 수 있다.

 

1. 유통기한 표시 방법

보통 2가지로 표시되는데 OO 년 OO 월 OO 일 까지로 표시되거나, 제조일로부터 OO 일 까지로 표기된다.

 

2. 유통기한 적정 온도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은 온도, 보관상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가공식품을 보면 ‘실온에 보관’이라는 글이 있는데, 온도의 기준은 4가지로 구분된다. 실온은 1~35℃, 상온은 15~25℃, 냉장은 0~10℃, 냉동은 -18℃ 이하이다.

 

라면은 유통기한에서 30일이 지나도 괜찮다

소비기한

소비기한(use by date)은 소비자가 가공식품을 먹어도 이상이 없는 ‘최종시한’을 말한다. 즉, 식품의 변질이 거의 없는 기간으로 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중요하다.

 

1. 라면, 파스타, 칼국수, 식용유, 통조림

면류와 통조림, 식용유 등은 주로 실온의 서늘한 곳인 찬장에 보관한다. 보관이 잘되면 유통기한이 30일 이상 지나도 섭취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단, 통조림의 경우 용기의 손상이 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2. 빵

빵은 온도가 중요하다. 빵 안에 크림이나 슈크림이 들어있는 경우 상온에서는 4일, 생크림 빵과 케이크는 3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단, 냉장보관했을 경우 약 5일 까지는 괜찮다. 또한 떡의 경우는 상온에서 1일 이내 먹는 것이 좋다.

 

3. 맥주, 소주, 막걸리

술은 알코올 도수가 20도 이상은 유통기한이 없다. 단 맥주나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있는데 맥주는 10~12개월이고, 페트병에 든 맥주는 6개월, 막걸리는 실온에서는 5일, 냉장은 10~14일이다.

 

4. 과자

과자는 보통 유통기한이 6개월가량이지만, 소비기한은 7개월로 유통기한으로부터 30일 정도 지나도 괜찮다.

 

5. 편의점 음식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경우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냉장 보관하면 좀 더 길게 먹을 수 있다. 도시락과 김밥은 냉장보관하면 36시간, 샌드위치는 48시간, 햄버거는 72시간 내에 먹으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