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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겉핥기 리뷰/문화18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Un peu, beaucoup, aveuglement! , Blind Date , 2015 '쿵쿵' '쿵쿵쿵' '쿵쿵...쿵쿵' '쿵 쾅!!' 여자는 이제 막 혼자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이사를 왔습니다. 그녀의 앞날을 축복이라도 하는듯이 햇살은 유난히 따뜻합니다. 모두가 조용한 저녁. 집안 어딘가에서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서워진 그녀는 그날밤 가고싶지 않은 선생님의 집으로 가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킵니다. "이건 내가 예민해서 잘못 들은걸꺼야" 다음날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간 그녀. 어젯밤에 들려온 무서운 소리가 어설프게 들려오고, 여자는 벽 건너 남자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자신을 쫓아내기위해 꾸민 남자의 장난에 타협을 제안하지만 협상결렬. 쫓아내려는 자와 버티려는 자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연애세포가 사라진 따분한 분들에게 알맞은 프랑스영화 한편이 있습니다. 조금은 비.. 2016. 6. 2.
곡성(哭聲) THE WAILING , 2016 예고편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곡성. 영화가 개봉한 후 많은 리뷰들과 영화적 해석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낳고있습니다. 퍼피는 오컬트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많은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곡성은 곳곳에 관객을 혼란시키는 영화적 장치와 종교적 메시지, 흐릿한 결말로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계속적으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게 합니다. 이미 많은 리뷰들에서 자세한 해석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데 퍼피는 퍼피만의 시선으로 수박겉핥기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영화적 해석에 대해 틀린점이나 과도한 해석이 있을수 있음을 미리 밝히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분들은 읽지않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스산한 분위기의 곡성으로 같이 떠나실까요? 영화의 제목이자 장소를 뜻하는 곡성의 사전적인.. 2016. 5. 2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 2016 라인업이라는 예능을 아세요? 이경규와 김용만을 주축으로 규라인,용라인으로 편을 나누어서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했던 예능입니다. 국민예능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어 시청률과 화제면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쓸쓸히 사라진 라인업은 지금 생각하면 꽤나 신선했던 예능이였습니다. 어느 한 미션을 정하고 편을 나누고 서로 경쟁을 하고. 이번에 리뷰할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라 칭함)를 보면서 퍼피는 우습게도 라인업이라는 예능이 생각났습니다. 각각의 히어로들이 모여서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이해하며 각각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것이 라인업과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시빌워는 자유와 규제사이에 서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대립하게 되고, 그 속에서 각각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2016. 5. 12.
더 셰프 Burnt , 2015 음식에는 맛과 추억 그리고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만화 식객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소재로 한 영화는 따스함과 유머를 바탕으로 요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화 더셰프는 요리보다는 최고의 요리사를 향한 꿈과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전쟁터같은 주방안에서 혀끝의 에로티시즘을 탐구하는 그들의 불같은 욕망과 갈등. 스나이퍼로써 전쟁터에서 총을 대신해 칼을 잡은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밀러의 재회가 반가운 영화 더셰프. 수박겉핥기 리뷰 시작합니다. 프랑스에서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해서 명예와 부를 가진 '아담존스'(브래들리 쿠퍼). 승승장구하던 그는 술과 마약에 빠지면서 폐인이 되고 사람들앞.. 201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