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달걀1 가이타이너 트윈스 2단 멀티 스팀 찜기 소금 한스푼, 식초 한큰술, 13분정도의 기다림. 그리고 차갑게 열을 시키는 수고스러움. 탱글탱글한 흰자의 옷을 입고 고소한 노른자가 폭신하게 그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우리를 기다리는 맛있는 상상. 계란을 삶을때 우리는 이렇게 맛있는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뜨겁게 보글거리는 물안에서 계란은 위태롭게 춤을 추며 껍질을 깨기 시작합니다. 예쁜 계란에 가느다란 실금이 생기고 그 틈으로 흰자가 민망하게 모습을 내밀면 ‘실패했다’ 라는 말이 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새어나옵니다. 운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삶은계란이 삶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입니다. 냄비로 계란을 삶았는데 터져버린 계란과 시간을 자주 체크해야하는 수고스러움은 괜한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타이머를 일일이 맞춰서 삶을수도 없고, 좀더 편하게 삷을수 없을까?.. 2016.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