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박겉핥기 리뷰/문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by 해랑사야희 2016. 11. 1.


시각적 효과가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네러티브가 헐거워져도 우리는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은 회를 거듭할수록 좀더 강력하고 화려한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매회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셉션과 메트릭스를 섞은듯한 닥터스트레인지를 개봉했습니다

마블원작을 보지않고 영화로만 접한 퍼피의 스토리 이해가 부족함을 미리 밝히면서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던 

퍼피의 닥터스트레인지 수박겉핥기리뷰 시작합니다.




퍼피가 좋아했던 첩보영화중에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첩보영화이면서 화려한 액션이 없이 다소 지루한듯한 분위기의 영화인데 무언가 계속 끌어당기듯히 집중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첩보원이였는데 영화 마지막 엔딩에서 Julio Iglesias `La Mer` 흐르면서 

게리올드만과 스치듯 지나가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후 셜록시리즈와 이미테이션게임, 노예12년등 그가 등장한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가 많이 나왔지만 왠일인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블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닥터스트레인지로 캐스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작 이미지와 매우 흡사한 싱크로율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적인 매력과 잘생김을 연기한 베네딕트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틸다스윈트, 매즈 미켈슨등의 다른 출연진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시각적인 효과에 치중했는지 이야기의 흐름이 다소 끊기거나 생략된듯한 느낌을 받아서 캐릭터들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케실리우스(매즈 미켈슨)’에이션트 (틸다스윈튼)’ 책들중 시간에 관련된 책에서 주문의 일부를 가져가게되고 

이를 맞기위해 에이션트 원이 케실리우스와 싸우면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여기서 공간이 뒤집어지는 장면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작합니다.

시각적으로 매우 훌륭했는데 다만인셉션 떠오르게 해서 신선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짧은시간 화려한 싸움을 선보인 그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영화는 스트레인지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줍니다.




매우 유능한 의사인 스트레인지는 일명닥터스트레인지 불리며 상류층삶을 살고 있습니다

성격은 오만하고 자신만만하지만 유머감각 있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하얀거탑에서 장준혁 교수에게 무게감은 절반으로 빼고 유머감각은 더해진 모습으로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같은 병원에크리스틴팔머(레이첼 맥아담스)’ 사귀었지만 지금은 동료로 지내고 있습니다


크리스틴팔머의 부탁으로 어려운 수술을 집행하게 되고 매우 정밀한 수술을 맨손으로 성공합니다

이렇듯 닥터스트레인지에게 손은 자신의 모든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느날 학회로 출발한 그는 차안에서 자신이 수술할 사람들의 리스트를 보고 받던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게되지만 두손의 신경이 끊어지면서 살아갈 의미를 잃어가게 됩니다

손의 신경을 되살리기위해 수술을 여러번하지만 차도가 없고 절망속에 빈털털이가 되어가고 크리스틴과의 관계도 악화됩니다.




재활도중 담당치료사에게 척추가 부러지고 도저히 걸을수 없는 사람이 네팔에서 걷게되었다고 이야기를 듣게되고 

스트레인지는 카투만두로 떠나게됩니다.


무작정 떠난 카투만두에서 위험에 빠진 그를모르도남작(치웨텔 에지오포)’ 도와주고 에이션트 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허무맹랑한 에이션트 원의 말에 실망을 하게된 그는 한순간 에이션트 원의 능력에 놀라움을 느끼고 그의 제자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닥터스트레인지의 성격과 관련된 웃음포인트들이 있는데 제자가 되는 부분도 유머러스하게 그려집니다

오만한 그가 에이션트 원의 능력을 알게되고 바로 비굴하게 변하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제자가 스트레인지는 다른 제자들과 다르게 훈련진행이 더디고 적응을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들도 유머러스하게 표현됩니다.




특히 도서관사서를 맡고있는(베네딕 )’과의 캐미는 가장 웃음을 유발합니다

도서관에서 에이션트원의 책들중 시간에 관련된 책을 보던중 자신도 모르게 주문을 익히게 스트레인지는 

다크디멘션과 소서러 수프림, 아가무트의 , 도르마무를 알게됩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케실리우스와 도르마무. 그리고 그들을 막으려는 닥터스트레인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원작에서의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 편에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캐릭터들의 변화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의 갑작스런 깨달음과 모르도 남작의 변화, 관계가 악화된 크리스틴과의 급작스러운 관계변화등 이야기면에서 아쉬움이 느꼈습니다.

특수효과면에서도 앞에서 언급한인셉션 연상이 되었고, 공간을 이동하는 장면은매트릭스에서

문을 통해 이동하는 장면이 떠올라서 독창성에서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유머러스함은 유지하고 있어서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균형을 갖고 있습니다

망투와의 만남도 하나입니다. 특히 쿠키영상에서 토르와의 대화도 재미있었습니다.


마블의 원작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영화로만 봐서 세계관과 단어를 확실히 인지하지 못하고 봐서 생각한것보다 실망을 한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본지 5일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아마 극장안에서 앉은줄이 의도치 않게 남자만 있어서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보인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니겠지요?


그나저나 아이언맨은 언제 나올까요?



총평 ★★☆☆


레이첼. 나도 시계가 필요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