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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철 생선 밴댕이・병어・장어와 해산물 성게알・갑오징어 효능 총정리

by 해랑사야희 2021. 6. 15.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6월이다. 변덕스러운 여름의 초입에서 입맛은 떨어지고, 기운을 차리기 힘들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잘 지내야 한다.

 

“6월-제철-생선-해산물”
6월 제철 생선과 해산물

‘6월 제철 생선과 해산물’

 

제철 생선과 해산물로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하고, 떠나간 입맛을 되찾기를 바라며.

 


성게

밤톨 같은 특이한 모양이 특징인 성게는 극피동물로 5월 하순~8월까지 제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분홍 성게와 보라성게 잡힌다. 분홍 성게는 제주도 주변 바다에서만 잡히며, 가시가 짧고 둥근 모양으로 일반 성게보다 알이 많고 맛이 좋아 일본에 주로 수출된다. 보라성게는 제주도 연안과 동해와 남해에서 잡히는데, 검은 보라색을 띠며 가시가 굵고 길어서 분홍 성게와는 한눈에 비교된다.

 

 

흔히 성게알로 불리는 노란색 속살은 사실 성게의 생식소로, 일반적으로 분홍 성게가 크며 담백한 맛이 좋고, 보라성게는 크기가 작고 맛이 진하다고 한다. 보통 성게알은 날 것으로 간장에 찍어 먹거나 비빔밥 혹은 미역국에 넣어 먹는다. 그 밖에 성게젖을 만들어서 먹는다. 흔히 성게알은 ’바다의 호르몬’으로 불리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정력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철분과 칼륨이 풍부해서 빈혈과 고혈압에 좋고,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6월-제철-생선-밴댕이회-무침”
6월 제철 생선, 밴댕이회 무침

밴댕이

“오뉴월에 잡은 밴댕이는 농어하고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5월 중순~6월까지의 밴댕이는 맛이 일품이다. 이때의 밴댕이는 산란기로 속살이 꽉 차올라 부드럽고 기름지다. ‘밴댕이 소갈딱지’로 불리며 그물에 잡히는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성격이 급한 밴댕이는 칼슘과 철분,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서 골다공증과 성인병 예방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제철의 밴댕이는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순무를 얇게 썰어 각종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린 밴댕이회 무침도 매콤 쌉싸래한 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로워 서서히 더워지는 여름 초입의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 밴댕이는 구이로도 맛이 좋다. 잔가시가 많아 번거롭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밴댕이구이를 먹기 위해 조금의 수고스러움은 일종의 행복함이라고 할만하다.

 

병어

병어는 농어목 병어과의 흰 살 생선으로 5~8월이 제철이다. 대표적인 여름 생선인 병어는 겨울과 봄에 대만 북부 해역에서 중국 대륙 연안 쪽으로 북상해서 5~8월에 우리나라 연안에서 산란한다. 부드러운 살과 비린내가 나지 않은 고급 어종으로 칠산바다(신안군 임자도 전장포~부안군)에서 잡은 당일바리(잡아서 바로 말린 것) 병어를 최고로 꼽는다. 1kg에 2만 원일 정도로 비싸진 병어는 보름이나 그믐 어기에 산지 어시장에 가면 그나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잔가시가 없어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먹기에 좋은 병어는 회로 먹을 때는 초장보다는 된장이 좋다. 또한, 6월에는 병어조림도 맛이 일품인데, 6월 제철인 햇감자나 양파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병어를 올리면 그야말로 밥도둑이라 할만하다. 병어는 열량이 낮고 원기회복에 좋아 성장기 어린이나 기운이 없는 노인, 병을 앓고 난 환자에게 좋다. 특히 비타민 B1・B2, 단백질, 라이신 등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6월-제철-생선-장어덮밥”
6월 제철 생선, 장어덮밥

장어

민어와 함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는 5~6월이 제철이다. 기름기가 많고 부드러운 장어는 비린내도 거의 나지 않고, 소화가 잘 돼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동맥경화와 뇌졸중 같은 순환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고, 젖산을 분해해서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서 원기회복에 좋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서 정력과 노화 방지, 골다공증, 관절염,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장어는 보통 초생강과 함께 먹는 소금구이나 양념장으로 구운 양념구이로 먹거나 덮밥이나 초밥 등으로 먹는다. 특히, 장어는 비타민A가 풍부한 복분자와 궁합이 좋아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좋다고 한다.

 

갑오징어

갑오징어는 4~10월이 제철로 추운 계절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맛있는 제철 음식이다. 거의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에 비해 다리가 짧지만 () 자가 붙은 만큼 뼈의 크기가 크다.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 건강에 좋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갑오징어는 숙회나 볶음, 무침 등으로 먹는다. 특히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무와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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